산업체의 극빈 청소년에|내년부터 장학금 주기로|내무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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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24일 내년부터 가정이 극히 어려운 산업체근로청소년들이 취학할 때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최근 대통령이 특별지원한 기금 4천5백만원을 모체로한 「근로청소년장학기금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준칙」을 마련, 각시·도에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 준칙에서 장학기금은 각시·도 지사의 책임아래 대통령지원금과 지방재정및 새마을 성금으로 조성하여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학비가 없어 취학하지 못하는 근로청소년들에게 우선 수업료와 육성회비등 공납금을 지급해 주고 필요에 따라서는 교과서 학용품대까지도 전액지급키로 했다.
내무부는 현재 산업체 근로청소년수를 56만7천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가운데 내년에는 우선 불경기로 휴·폐업된 산업체 근로청소년중 교육비 부담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기금실적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고 점차 일반산업체 근로청소년으로 그지급범위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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