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남일가 3명 말다툼끝 사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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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8일밤 11시20분쯤 서울하월곡1동90의83 염경오씨(42·노동) 집안방에서 육군모부대 소속 김중렬상사(45)가 가출한 부인 염모씨(40)가 숨어있는 곳을 대라며 처남인 경오씨와 말다툼끝에 부대에서 갖고 나온 M지소총4발을 난사. 경오씨의 부인 이영자씨(36)와 장남 일준(12·숭의국교6년) ·2남승준 (10·숭의국교5년)군등 3모자을 그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경오씨의 어깨에 관통상을 입혔으며 자신도 배에 1발을 쏴 자살했다.
김상사는 평소 부인 염씨가 월10여만원의 박봉에서 일부를 떼어 처가를 도와온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자기 몰래 50만원을 경오씨에게 빌러준 것을 알고 자주 다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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