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키플레이어] 스웨덴-헨리크 라르손

중앙일보

입력

생년월일: 1971년 9월20일
소속팀: 글래스고 셀틱(스코틀랜드)
신체조건: 178cm 78kg



10년간 스웨덴 대표팀의 최전방을 이끈 부동의 스트라이크. 유럽 선수답지 않게 체구는 왜소하지만 빠른 스피드와 순발력,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강한 투지를 앞세워 탁월한 득점능력을 자랑한다. A매치 75경기에서 25골 기록중.

라르손은 1999년 10월 UEFA컵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그자리에서 다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선수생명의 위기에 몰렸었다. 하지만 불굴의 의지로 고통스런 재활과정을 극복한 뒤 유로2000과 2002한일월드컵에서 재기에 성공하는 인간승리를 연출한 바 있다.

라르손은 2002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의 복귀를 원하는 대표팀과 자국 팬들의 끊임없는 복귀요구로 결국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최근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대표팀 복귀를 자축하는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세계 정상급의 기량에도 불구, 유럽에서 비중이 떨어지는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하고 있어 '작은 연못에 사는 큰 물고기(the big-fish-in-a-small-pond)'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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