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키플레이어] 스웨덴-프레드릭 륭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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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77년 4월16일
현소속팀: 아스날(잉글랜드)
신체조건: 176cm 63kg



스웨덴이 대표하는 미드필더. 1998년 미국과의 A매치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후 스웨덴의 전력의 핵으로 자리하고 있다. 또 대표팀 밖에서는 소속팀 아스날을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으로 올린 주역이다.

륭베리는 타고난 측면 플레이어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날카로운 측면돌파와 그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가 일품이다. 거기에 종종 중앙으로도 진출해 심심치않케 득점도 만들어낸다. 스웨덴 하이버리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99~00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34골을 기록하고 있다. 주포지션은 측면 미드필더지만 때에따라 중앙 미드필더도 훌륭히 소화한다.

하지만 륭베리는 메이저대회와는 큰 인연이 없었다. 아니 어쩌면 륭베리의 부진이 스웨덴의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더 정확할지 모른다. 첫 메이저대회였던 유로2000 당시에는 이렇다할 활약으로 보이지 못하고 1무2패 예선탈락을 받아들여야 했고 2002한일월드컵때에는 골반부상으로 그라운드에 등장조차 하지 못했다.

한편 륭베리는 축구 못지 않게 패션에도 탁월한 감각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몇년전에는 머리에 다양한 색의 물을 들인채 경기에 나섰던 륭베리는 지난 2002년 스웨덴 베스트 드레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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