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영 「아파트」 분양가 32%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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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0일 10월초 입주 예정인 장안·월계 시영 「아파트」 분양 가격을 지난해 12월 분양한 시영 「아파트」 보다 31·9% 올린 평당 46만6천∼57만3천원씩으로 확정했다.
시가 입주 예정자들에게 통보한 각 지역별 시영 「아파트」 분양 값을 보면 ▲장안평 13평형이 6백94만원 (평당 53만3천8백40원) ▲장안평 11평형은 6백31만원 (평당 7만3천6백36원) ▲월계 13평형은 6백7만원 (평당 46만6천9백23원) ▲월계 11평형이 5백52만원 (평당 50만1천8백18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분양된 장안평 13평형 5백26만원 (평당 39만4천6백15원), 17평형 6백64만원 (평당 39만5백88원) 등에 비해 31·9%가 오른 것이다.
이같은 분양가 인상은 그동안 건축 자재 값과 인건비가 올라 건축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월계 시영 「아파트」가 장안평 보다 더 싼 것은 땅값이 더 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될 시영 「아파트」는 ▲장안평이 1천3백50가구 (13평형 8백50가구, 11평형 5백 가구) ▲월계 시영 「아파트」가 1천2백30가구 (13평형 8백10가구, 11평형 4백20가구) 등 모두 2천5백80가구다.
이 시영 「아파트」 입주 대상자는 모두 무허가 철거민이나 도시 계획에 따라 철거된 주민들로 가구 당 2백만원 (1년 거치 상환)씩의 국민 주택 자금이 융자된다.
시가 12월중으로 암사동에 입주 계획 건설 중인 3천 가구 시영 「아파트」도 분양가가 평당 55만원 선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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