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당선후 처음 향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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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해지역위문활동을 마친 김영삼신민당총재는 5일상오 여객선편으로 동해앞바다를 1시간반동안 달려 고향인 거제군장목면외포리에 금의환향, 20주기를 맞은 모친묘소를 참배했다. 총재당선후 처음으로 향리에 내려간 김총재는 『영삼이 왔다』 며 반기는 어린시절 친구와 동민 2백여명의 환영을 받고 모친묘소에 참북한뒤 마을교회에서 특별예배를 드린다음 자신의 생가에서 부친을 비롯, 3백여명이 베푼 오찬에 참석.
김총재는 약4시간반동안 향리에 머물면서 정치얘기를 삼가는 눈치였으나 공화당 최재구의원이 귀향활동을 위해 모아놓은 2백여명의 주민들을 만나 『체제』『정권』문제등 강경발언으로 인사말을 해 최의원을 안절부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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