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은 수신적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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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욕29일AP합동】미국에 망명한 소련「볼쇼이·발레」단의 주연 무용가「고두노프」는 29일 자신의 미국망명은 예술적 발전을 위한것이머 순간적 충동에 의해 결정된 것 이라면서 미국에 남아있게 된 것이『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망명은 순전히 예술적 이유었다고 말했다.
한편 소련은 29일 미선동주의자들이「볼쇼이·발레」단의「고두노프」(29)를 금은보화와 향탁으로 유혹하여 아내「를라소바」를 버리도룩『비얼하게 중상모략』했다고 비난했다.
소련의 주간지「리테라투르나야·가지에타」는 이날「뉴욕」발신 기사에서 문국측의 반동적인 작전은「볼쇼이·발레」단이「뉴욕」공연에서 대성공을거둔 지난1일부터 시작됐으며 『 「고두노프」는 가는곳마다 금은보화와 온갖 향락을 내세우는 교사자들에게 포위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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