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작업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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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재민들은 실의를 딛고재기의 살길에 구슬땀을 홀리고 있으나 시·군마다재해대책예산이 바닥나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돈이드는 교량· 하천· 제방등의 복구는 엄두도 내지못한채수재민들의 자력복구에만 의존하고있다.
【금산】 경남도는 이번호우로 파괴또는 유실된도로·하천·상수도등 공공시실부문에 필요한 복구비만도 어림잡아 80억원에 이르고있으나 도자체에서 돌려쓸수있는 예비비는 4억원에지나지 않구있다 '
또 일선 시·군의경우드예비비가 1천만원에서 8천만원에 불과, 도외 시·군의 예비비를 묻고 수해복구비로 쓴다고해도 필요한예산의 5분의1도 충당하기 힘든 실종이다.
금해군의경우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액이 모두54억원에 이르며 관이 펴야할 공공시설부문 피해복구비가 10여억윈에 이르고있으나 예비비 4천만원과가마니 3만5천장 뿐이어서28일하오까지 복구계획초차세우지 못하고있다.
【진해】 이번 호우로 가장많은 인명피해를낸 진해시는 복구에 필요한 예산이거의없어 도시미관과 교통소통을 위한 도로경비·하수구소통등 곁치레복구밖에·하지못하고 있다.
군·관·민이 동원돼 야간작업까지 펼치고 있으나산사태와 제방·교량·공공시설물등등 항구적으로 북구하는작업은 하지못하고있다.
【순천】 26억8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본 광양군의경우재해복구비로 쓸수있는 예산이라곤 예비비 3천4백만원과 재해대책비 40만원뿐으로 복구소요예산 10억원 (추산) 에 비하면 너무나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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