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근대화 미에 정치적이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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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월터·먼데일」미부통령은 27일『중공의 국력신장은 곧미국의 정치적이익』이라고선언하고 미국은 중공을 약화 또는 고립시키려는 일체의 시도를 용납치 않을것이라고 천명, 대중공 정치·군사지원을 공약하는동시에 중공이 추진중인 근대화계획을 전면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공부수상 등소평은 쌍무 및 국제문제협의를 위한 미·중공지도자간 정례회의를 제의, 미·중공관계는 본격적인 밀월관계의 막을 올렸다.
「먼데일」부통령은 중공방문3일째인 이날상오 등을 비롯한 중공지도자들과 가진 공식회담에서 미·중공관계확대및 모든분야의 대중공지원을 다짐하는 미정부임장을 전달한뒤 이날하오 미관리로서는 중공정권·수립이후 30년만에 최초로 북경대학에서 양국간우호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전국「라디오」TV중계연설을했다.
「먼데일」부통령은 북경대에 운집한 교직원·학생·지식인및 전국민에게 『중공이 향후10년에 걸쳐 안정되고 강력한 현대화된 국가로 성장하는것은 곧 미국의 이익과 부합한다』고전제하고 소련을 시사하는 명백한 어조로『이는 누군가가 당신네들을 억압하려는 시도를 저지시켜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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