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결의안 표결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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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유엔」안보의 회의는「세네갈」이 24일 2차회의에「팔레스타인」국가참선과 그들의 자결·독립·주권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상정하여 미·「이스라엘」지지 세력과「아랍」지지세력간의 대결위기가 절정에 달했으나 미국의 끈질긴 실득으로「아랍」측이 결의안 표결을 무기인기함으로써 비동맹 정상회담을 앞둔 파란은 일단모면케 됐다.
「압달라· 야쿠브· 비샤라」「쿠웨이트」대사는 이날「아랍」국들이 ▲퇴임을 앞두고 거부권을 행사해야하는「앤드루·영」미대사의 난처한 입장 ▲대미정면대결가능성 ▲비동맹회의를앞둔 각국정부의 입강재조정둥 몇가지 문제를 고려하여 일단 닝각기를 두고 본국정부와의 gqk의를 거쳐 새로운 타협점을 모색키 위해결의안표결을 연기했다고발표하고 미국무성은 이번「아랍」결정과 무관하다고덧붙였다.
그러나 PLO를 비룻,일부「아랍」국가들은 오는9월7일의「아바나」비동맹정상회담후 안보리를 재개하여「팔레스타인」결의안의 표결을 강행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시 미국·이스라엘」과「아랍」등 제3세계국가들간의 대결이 예상된다. 표결연기가선포되기직전 한때24시간후 결의안표결을 강행하자는 일부강경국주장도 있었으나 상당수의 비동맹국대표들이 26일의 「아바나」 비동맹회의에참석해야하는점을 감안,연기에동의했다. 이로써 「랄」결의안 표결가능성은 다음주에나 있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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