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선박∼서울 가입자 신청 전화 잘못 발표해 소동|처음 발표한 446-7061은 가정 전화, 문의 빗발쳐 곤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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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체부가 지난 21일 우리 나라 체신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서울의 일반 전화 가입자와 항해 선박간의 「해상 무선 통신제」를 발표하면서 가장 중요한 신청 전화 국번 (444)7061을 (446)7061로 잘못 밝혀 큰 혼란을 빚었다.
이 바람에 (446)7061번 가입자인 김영림씨 (61·목사·서울 중곡동 72의 9)는 이날 각 신문 석간이 나온 뒤 선박과 통화를 어떻게 거는 것이냐는 등의 문의 전화가 빗발쳐 곤욕을 치러야만했다.
김씨는 이날 하오 1시 이후 30여 차례 문의 전화가 걸려와 정작 써야할 전화를 한번도 쓰지 못했다며 당국의 무책임한 처사를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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