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공화, 신민에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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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당은 YH무역회사여종업원들의 신민당사농성과 관련, 신민당이 노사쟁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에 관심을 나타냈다.
여당관계자는 10일 신민당이 이들 종업원의 농성을 허용하고 있는 배후에 정치적배려가 있다면 이는 국가이익에 저해될뿐 아니라 정국경색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당관계자는 노조 및 종교계등의 활동이 그 영역을 벗어나 정치권으로 넘어오거나 정치집단에서 이를 음양으로 종용 또는 권유하는 것은 불행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또 정부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금지된 집회시위가 정당내부로 끌어들여진데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고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이에대해 노동청은 우선 종업원들이 퇴직금을 받아 귀향토록 정부관계자및 회사간부가 현장에 나가 설득시키는 한편 사태가 장기화될 때 ▲주동인물의 분리 ▲경영자및 은행에 의한 사주고발 ▲회사측의 근로기준법위반행위에 대한 입건등 단계적인 조치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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