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걸려 50명 감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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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뛰어내리다 둘 부상>
6일 상오10시쯤 서울 삼성동 강남경찰서 앞길에서 영등포 쪽으로 달리던 삼선「버스」 소속 시내「버스」(운전사 심완섭·38)가 도로 한복판을 가로질러 늘어져있던 2만2천 「볼트」고압선에 걸리는 바람에 승객50여 명이 감전돼 『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서로먼저 차 밖으로 뛰어 내리려다 이기정 씨(21·서울 길동354) 등 2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부근에서 지하철공사를 하는 대림산업이 동력선으로 사용키 위해 끌어쓰던 고압선이 도로에서 3m 높이까지 늘어져 있는 것을 「버스」가 지나며 지붕의 환기통으로 스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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