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로 1공구 16일 개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성산대로1공구가 16일 개봉된다.
이번 개통되는 구간은 사직「터널」 서쪽입구에서 금화「터널」∼봉원동∼연대 앞∼사천을 거쳐 성산2교까지 총 연장 5천3백80m로 성산대로 전구간의 절반이다. 「터널」·고가차도 등을 제의한 전구간이 폭35m의 6차선 도로다.
나머지구간인 중앙청 앞에서 사직「터널」 간 1천1백m 성산2교∼성산대교∼안양천까지 5천3백m는 내년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통될 구간에는 ▲독립문 ▲봉원동 ▲사천 등 3개 지점에 고가차도가 놓였고 금 화「터널」이 뚫렸다.
금화「터널」은 연장 5백50m, 폭9m의 4차선「터널」로 다른 「터널」이 「터널」 안에 환기장치를 한 강제 환기 식인데 비해 독립문 쪽 입구를 봉원동 쪽 입구보다 약6m높게 건설, 자연환기가 되도록 한 것이 특징.
독립문 쪽 고가(현저고가)는 사직「터널」 입구에서 금화 「터널」 입구까지 길이5백85 m, 폭15m(4차선)며 봉원동 고가는 봉원동4거리에서 이대후문입구까지 연장4백20m(폭15m).
사천고가는 폭15m·연장6백m로 사천입체교차로에서 교외선철도 위를 지나게된다.
또 이대후문 앞은 보도육교, 연대 입구에는 지하보도가 놓였다.
이 성산대로는 77년4월에 착공, 2년4개월만에 완공을 본 것으로 1백47억4천만 원(전구간은 4백19억)의 공사비가 들었다.
한편 내년5월에 완공될 성산2교∼안양천간은 가장 큰 난공사인 성산대교가 현재 75%의 공정을 보이고있다.
이번 1차 구간개통으로 제2한강교에서 신촌「로터리」간의 교통량이 분산 처리돼 교통혼잡이 해결되며 전구간이 개통되면 강북의 도심과 강서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동맥선 역할을 하게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