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역당조직 손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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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임시국회가 폐회됨에 따라 여야는 1일부터 원외활동에 들어간다.
여야는 9월 20일 개회되는 정기국회까지 약50일동안의 폐회기간을 이용해 지구당조직개편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정기국회에 대비한 각종 정책자료수집, 선거구 및 각계와의 대화활동, 의원외교등을 벌일 계획이다.

<여당> 공화당은 9개 원외지구에 대해 지구당 위원장을 전원교체한다는 원칙을 세워 이미 서울성동의 민병지, 광주의 박철, 울산-울주의 서영수씨로부터 탈당계를 수리했다.
원외지구당중 무소속의원이 입당한 서울도봉은 홍성우, 나주-광산은 한갑수, 포항-영일-영천-울릉은 권오태, 울산-울주는 이후락의원을 지구당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순수원외지구인 서울성동, 부산중구-영도, 청주-청원, 광주등은 다음선거에 출마하지않을 지역구 관리자를 선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신민당> 폐회기간중 사고당부 및 일부 원외지구에 대한 개편대회를 치르고 중앙상무위원회구성도 끝마칠 예정이다.
신민당은 또 소속의원들에게 지역구 순회활동과 각종 집회를 통해 ▲김영삼총재의 국회본회의 대표질문▲대정부질문에서 나타난 주요 국정의 문제점▲헌법관계특별위구성결의안의 제안이유▲상임위활동 거부이유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도록 하는 내용의「귀향활동」지침을 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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