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이웃건물주끼리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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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0일 인근건물주들의 분담투자에 의한 가구별 공동주차장 확보방안을 마련, 1단계로 을지로입구·「호텔·롯데」·「플라자호텔」·무교동·종로·을지로·퇴계로 주변에 주차시설을 갖추기로 하는 한편 연차별로 도심전역에 이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주차시설의 영세화를 막고 건물주들의 주차설비부담을 줄이면서 큰 문제가 되고있는 주차장부족 난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도심지 등 주차수요가 높은 지역을 가구단위로 조사하여 이전대상 공장부지·이전예정 공공시설부지나 공지 또는 낡은 건물 부지 등을 우선적으로 주차장 정비지구로 지정, 공동주차장 시설을 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이 공동주차장은 기존건물의 주인들이 당해 건물의 주차시설 부족 분에 해당하는 비용을 분담하여 시설하되 필요에 따라서는 건축주부담으로 서울시가 공사를 대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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