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종단협 발족 7개종단서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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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7개의 불교 군소종단들로 구성된 한국불교 종단협의회가 발족됐다.
총화·천태·법화·법상·화엄·불입·정토종단등이 모여 지난18일 서울외교구락부에서 창립총회률 가진 이 협의회는 각종단을 초월한 범종단적인 뷸교진홍사업 추진과 종단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희가 탄생한 배경은 19개종단이 참여한 각불교종단의 협의체인 대한불교 총연합회가 불교진흥원·전국신도회등과 같은 불교단체를 끌어들여 순수 불교종단만의 모임의 성격을 벗어난데서 비롯됐다.
따라서 이 종단협의회에 가입한 7개 종단들은 표면적으로는 총연합회에도 그대로 잔류할 것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별도의 살림을 차린것으로 볼수 있다.
하나로 뭉쳐있던 불교종단협의체가 이같이 총연합회와 종단협의회로 이원화된 것은 그동안 대종단 및 승단밖의 불교단체중심으로 움직여온 총연합회의 운영에 대한 군소종단들의 자활책 강구라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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