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석유수입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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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개발미국대통령은 16일 상오11시 (한국시간) 미 전국「라디오」TV연설을 통해 장기「에너지」 대책으로▲1990년까지 원유수입을 하루 4백50만「배럴」줄이고 ▲「에너지」 동원국및 「에너지」 안전공사설립 ▲수입석유의「쿼터」제 실시등을 골자로하는 6개항의 비상「에너지」계획을 발표했다.
백악관에서 중계된 30분간의 연설에서「카터」대통령은 『미국이 직면한 문제는 장래에대한 신념의 결핍이며 이것은 미국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 되고있다』 고 지적하고 국민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카터」대통령은 취임이래 가장 강력한 어조로 연설하면서 미국은 지금 단결과 국가의 목적을 상실하고 장래에 대한 신뢰의 침식을 겪고 있으며 정부와 국민간의 간격이 어느때보다도 넓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미국민 상호간의 신뢰와 미국장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터」대통령이 밝힌 「에너지」계획 요지는 다음과 같다.
▲1990년까지 석유수입량을 하루 4백50만 「배럴」감축, 8백20만 「배럴」수준에 동결한다.
▲합성연료개발을위해 「에너지」 안전공사를 설립한다.
국내 석유가격 통제해제와 관련한 석유폭리세로 거두어들이는 세수로 「에너지」안전신탁기금을 창설한다.
▲90년까지 석유사용을 석탄으로 전환함으로써 석유소비량을 대폭 줄인다.
▲「에녀지」 절약및 국내「에너지」 원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동원국을 창설한다.
▲1990년께까지 대중교통을 위해 1백억 「달러」를 투입한다.
▲수입석유 「쿼더」제를 도입한다. 수입석유는 77년수준에서 동결하며 이로인한 부족분은 국내석유생산 증대로 충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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