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석 수훈의 2안타 3타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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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상은과 포항제철이 실업야구 4차「리그」의 결승「리그」에서 첫 승리를 올렸다.
2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결승「리그」첫날 경기에서 상은은 3번 구영석의「솔로·호머」등 3타수2안타 3타점에 힘입어 농협을 4-1로 물리치고 l승을 기록했다.
포항제철도 20명 전원을 기용하면서 제「페이스」를 내지 않는 성무를 6-2로 꺾고 역시 1승을「마크」했다. 성무는 올들어 4관 왕으로 실업3차「리그」중 두 번이나 우승, 일본관동사회인초청대회(8월19∼31일)출전권을「보너스」로 얻어 이날 5회부터 2진 선수를 내세우면서 전 선수를 교체했는데 20명 전원을 출전시킨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상은은 이날 농협과의 경기에서 1회 초 1번 유제룡의 좌월 2루타와 3번 구영석의 희생「풀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상은은 1회 말 농협 3번 지명타자 송영만에게 좌전 적시타를, 4번 박찬에게 좌월2루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상은은 4회 초에 3번 구영석이「솔로·호머」로 추가점을 보태고 7, 8회에선 6번 지명타자 양창의와 3번 구영석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가산, 승리를 굳혔다.
또 포철은 성무의 양한철을 공략, 3회 말 2번 배대웅의 적시타와 4회 말 6번 유태중의 희생「풀라이」로 2점을 선취한 뒤 7회 말 1번 장효조의 내야안타 등. 4안타로 2점, 8회엔 7번 김대진의 적시타를 비롯, 집중3안타로 2점을 보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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