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난민 2천명 추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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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콸라룸푸르21일·UPI로이터=외신종합】「말레이지아」는 21일 해안에 도착한 「베트남」난민선 2척에 발포, 초계정의 위협아래 2천명의 난민을 공해로 추방했다.
이날 「말레이지아」해안에 들어온 난민선은 「말레이지아」가 지난15일 강경책을 발표한 이후 「베트남」을 떠난 배들로 세계여론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난민추방정책을 계속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말레이지아」관리들은 또 정부가 동해안의 임시수용소에 수용돼 있는 1만명의 난민을 분승시켜 공해로 추방시킬 선박들의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지아」는 현재 약7만명 이상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데 이중 즉각 추방대상자는 「난민지위」를 인정받지 못한 1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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