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서 45점-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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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서 지난18일 세계 야구사상 기록적인 득점「러시」가 펼쳐져 화재-.
「시카고」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필리스」「시카고·컵즈」의 경기가 파란만장의 대 난전을 거듭하다 무려 23-22의 엄청난 「스코어」로 「필라델피아」에 승리가 몰아갔다.
1회초 「필라델피아」가 대거 7점을 선취하고 이어 1회말 「시카고」가 6점을 만회, 양「팀」모두 「마운드」가 초토화되고 일대 난타전을 벌이면서부터 심상찮은 조짐을 보인 이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6개, 「시카고」가 5개, 모두 11개의 「홈런」이 터졌고 무려 50개의 안타가 나왔다.
한 「게임」11개의 「홈런」은 지난 71년 7월 「시카고·컵즈」와 「신시내티·레즈」의 경기 이래 두 번째의 「타이」기록이며 50개의 안타는 「메이저·리그」최고기록(51개)에 1개 모자란 것이다.
또 득점의 최고기록은 1922년 8월 역시 「필라델피아」와 「시카코」두「팀」간의 경기에서 작성되었던 26-233이었고 한 「팀」이 최고 득점한 기록은 1897년 6월 「시카고」가 「루이스빌」에 탈취한 36점.
한편 이날 경기는 9회까지 22-2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다가 10회초 「필라델피아」4번 「마이크·슈미트」가 2사후 장쾌한「싱글·홈런」으로 승부를 결정, 「드러매틱」한 격전의「피날레」를 장식했다.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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