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지역 440만평에 둑·유수지 만들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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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4일 외수(하천)침수지역 4개소 2백70만평과 내수침수지역 1백70만평에 대해 올부터 84년까지 연차적으로 3백46억원을 투입, 제방을 쌓거나 유수지 등을 만들어 침수피해를 막기로 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침수지역해결 종합대책에 따르면 탄천·청계천·성내천·한강하류 등 4개 외수 침수지역에 대해서는 83년까지 1백74억원을 들여 이들 하천변 연장25㎞에 제방을 축조, 침수를 막기로 했다.
또 염창·독산·암사·양재·성내·시흥·도림·개봉·자양·신길·장안·탄천 주변·일원·포이·난지도·마곡 등 내수침수지역에 대해서는 84년까지 1백27억원을 들여 17개소의 유수지와 94대의 모터·펌프를 설치, 침수피해를 막아 주택지와 농경지 등으로 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유수지 배수펌프장에 대해서도 시설용량을 보강, 83년까지 연차적으로 13억원을 들여 모터·펌프 17대를 보강하고 낡은 시설을 개량 보수키로 했다.
서울시당국은 이들 내·외수 침수지역에 각종 침수방지시설이 갖추어지면 동리인구 77만명이 4백40만평의 땅을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각종 침수방지시설이 갖춰질 내·외수 침수지역은 다음과 같다.
◇외수 ▲개화 율현 성내 사근동
◇내수 ▲합정동 상암동 시흥 신도림 구로 개화 고척 독산 가리봉 이문 금호 ?봉 월계 상계 중계 하계 창동
◇내·외수 ▲포이 대치 수서 가락 성내 암사 공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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