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한국문화원 10일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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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김두겸특파원】한국의 고유문화를 일본에 소개하기 위한 한국문화원이 10일 동경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서 김성진 문공장관·김정렴 주일대사가 테이프를 끊고 일반에 공개됐는데 이어 거행된 리셉션에는 야스이(안정겸) 일본 참의원의장·아리따(유전규보) 외무성차관 등 일본 정부요인과 각국외교사절 및 일본언론인·문화인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일본최대인 60층짜리 선샤인·빌딩(동경도 동지대소재)의 5층 2백83평을 임대한 한국문화원은 갤러리·홀(91평)·도서실·한국어교실·세미나실·사랑방 등을 갖추어 미국·서독에 이어 동경의 외국문화원 가운데 세번째 가는 규모다.
특히 순한국식으로 꾸며진 사랑방은 한국을 이해하기 위한 각종좌담회를 열 수 있도록 했고 한국어교실에는 비디오시설을 이용, 27명이 동시에 한국어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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