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원들 협박 정기상납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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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관악경찰서는 4일 청소부들을 협박해 1백76만원을 상납받은 관악구청소속 사당3동 청소부 조장 김윤식씨(33·서울 관악구 봉천본동102)와 부조장 박남임씨(41·봉천본동490의1)등 2명을 폭력행 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자기들이 거느리는 유종렬씨(35·관악구 사당2동 산17)등 청소원 18명으로부터 식비·술값·청소차 수리비등의 명목으로 매달1인당 2만원에서 5만원까지를 거두는 등 모두 1백76만원을 받아 나눠 썼다.
이들은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사례비를 받는 가정집 청소담당에서 돈을 받을 수 없는 도로청소담당으로 바꾸겠다고 협박, 돈을 뜯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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