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범세계 군사훈련" 올 여름에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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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미국은 올 여름 사상 처음으로 미전략공군 및 해외주둔 전미군이 참가하는 세계적 규모의 대군사훈련「글로벌·실드·79」를 실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일본 공산당기관지「아까하다」지에 따르면 이같은 계획은 일본「오끼나와」주둔 미 공군당국도 시인했는데 훈련목적은『미국의 전쟁억지력이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 긴급 전투명령을 수행할 전략공군의 작전능력을「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훈련에는 해외주둔 미공군 10만 명이 모두 참가키로 했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훈련내용은 ①미 전략폭격기 B-52가 미 본토와「팜」도의 기지를 동시에 발진,「캐나다」와 「오끼나와」상공에서 KC-135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를 받은 후 부산 및「그린란드」까지 비행, 발진기지에 돌아오고 ②미 본토「밴딘버그」기지에서「마설」제도를 향해 대륙간탄도탄(ICBM)을 발사하는 것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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