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인도양서 시위 항모 민스크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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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2일AP합동】 장거리해대해「미사일」과 수직이착륙「야크·제트」전투기를 적재한 소련최대의 4만t급 중무장항모「민스크」호가「미사일」순양함2척과 소련최대의 상륙함「이반·로고프」호의 엄호를 받으며 처음으로 인도양에 진입, 20척으로 편성된 소련의 기존 인도양상주함대와 더불어 무력시위를 시작했다고 미국방성이 12일 밝혔다. 「토머스·로스」국방성 대변인은「민스크」호가 이끄는 소기동함대가「아프리카」서해안을 따라 오랜 항해 끝에 며칠전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에 진입, 현재「아프리카」동해안중간지점까지 와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민스크」호가 한동안인도양에 머무르며「모잠비크」등 친소국항구에 기항하는등 무력시위를 벌이다 결국 남지군해를 따라 북상,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소련태평양함대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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