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 11일부터 공개…하루입장 2백10명으로 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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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창덕궁 비원이 오는 11일부터 다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관리국이 보수정화를 위해 2년 8개월 동안 문을 닫았던 비원의 이번 공개는 과거와는 다른 제한 공개로 하루에 2백10명씩만 입장토록 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비원관람은 1일 7회(상오9시30분∼하오3시30분)로 나누어 1회에 30명씩 문화재관리국 안내원이 해설을 곁들여 직접 경내관람을 안내, 인솔한다.
해설은 국어·영어·일어를 각 입장 횟수별로 안배했다.
과거 일반에 공개됐던 창덕궁 유물전시관은 완전폐쇄, 일반관람을 일체 금지토록 했다.
문화재관리국이 총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 비원의 주요 보수정화내용은 도로들을 모두 오솔길 화 한 것과 경내 매점·변소의 철거, 왜색 제거 및 순수한 한국식 정원 화, 고유한국 수종의 식수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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