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통합론은 회색이미지

6일 원주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신민당 원주-원성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한 김영삼전총재는 말로만 단결을 부르짖으면서 행동은 여당을 도와주자니 누가 지도층을 따르겠느냐고 또다시 이철승대표의 지도노선을 비판.
김전총재는 최근 「파키스탄」의부토」전수상이 처형된데 대해 큰「쇼크」를 받았다며 『보복정치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평화적 정권교체의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신도환최고위원도『야당은 원래 집권당에 반대하는 것임에도 이대표가 중도통합론을 내놓아 회색의「이미지」가 국민에게 심어줬다』고 비판하고는『막강한 단일체제에서 독선독주로 집단체제를 초래한 김영삼씨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김씨에게도 화살.
한편 이날 대회참석에 앞서 김씨는 원주천주교구로 지학정주교를 잠시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