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신민 전당대회 앞두고 당정비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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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임시국회가 폐회됨에 따라 각각 전당대회를 앞둔 당정비작업에 들어갔다.
공화당은 31일 당무회의와 의원총희를 열어 4월11일부터 시작되는 지구당개편일정을 확정하고 7, 8월로 예정되는 전당대회에 앞서 조직정비를 담당할 13명으로 구성되는 당발전연구회를 발족시켰다.
신민당은 30일하오 정무회의에서 21개의 원외(19)및 사고(2)지구당의 조직책을 선정할 조직강화특위인선을 협의한데 이어 오는2일 충주-중원-제천-단양지구당을 시작으로 지구당개편에 들어간다. 5월전당대회를 앞두고 신민당의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지구당개편에서 일차 접전하게된다.
공화당
당무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당헌개정안을 의결하고 전국 77개 지구당 개편대회계획을 확정했다.
개경된 당헌은 지구당부위원장을 현행 「5명이내」에서 「10명이내」로 늘리고 지구당위원장의 유고때에는 사무총장이 지구당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게 했다.
당무회의는 지구당 개편대회에서 7, 8월께 열릴 전당대회준비 작업과 합께 남북대화촉진을 위한 국민홍보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신민당
30일 정무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최고위원회에 일임, 내주초에 구성을 마쳐 곧 지구당의 조직책임자선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조직강화특위는 6명의최고위원이 지명하는 계파별 제2인자 6명과 이기택사무총장등 7인으로 구성되며 31일저녁 열리는 최고위원및 당3역(원내총무·사무총장·정책위의장) 모임에서 구체척인 인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강화 특위에선 전국77개 지구당중 2개 사고당부 (마포-용산 및 강서지구당)와 19개 원외지구당에 대한 조직책 선경을 둘러싸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에 치열한 경쟁을 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철승 신민당대표최고위원은 조직책 인선에 있어 ①현역의원이 맡고있는 지구당위원장은 자동적으로 재임명하고 ②복수공천지구는 당선된 의원을 우대하며 ③원외지구당위원장은 일단 조직강화특위에서 재심케 할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역우대의 원칙이 적용될 경우 ▲서울 마포-성산=노승환 ▲강서-김령배 ▲영동-옥천-보은=이용희 ▲서산-당진=한영수의원이 새위원장으로 된다.
지난 총선에서 4位이하룰 득표하여 문제지구로 논란이될 지구당은 다옴과같다.
▲강능-원주-삼척=성영주 ▲속초-고성-인제=허경구 ▲장흥-당진-영암-완도=황호동 ▲진주-삼천포-보은-사천=정헌주 ▲김천-김능-상주=이기한 ▲제주=오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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