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안보직결"은 퇴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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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 김두겸특파원】「소노다」 (원전) 일본외상은 29일 한국의 안전이 일본의 안전에 직결된다는 종전의 생각은 낡은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69년당시 「사또」 수상과 「닉슨」대통령의 공동성명을 통해『한국의 안보는 일본의 안보에 긴요하다』 고 밝힌바 있어「소노다」외상의 발언은 이『한국조항』의 수정가능성을 시사한것인지 주목된다.
「소노다」외상은 오는 4월5일의 방미를 앞두고 이날 「도오꾜」 신문과의 「인터뷰」 에서 미국방문 목적을 밝히는 가운데 『한국의 안전이 바로 일본의 생명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낡온 것』 이라면서 『한국의 안전에대한 미국의 역할및 주한미군 철수문제를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국가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대처해 나가야할 시대가 됐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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