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기구 대폭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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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민족문화 창조와 문예중흥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있는 안국문화예술진흥원이 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구를 l실, 3국, 11부(종전1실 2부)로 대폭 확강했다. 문예진흥원은 또 상임부원장겸 사무총장과 기금모금담당 상임이사직(1명)을 새로 두고 각종 지원사업을 보다 균형있게 추진키 위해 7명으로 구성되는 운영심의위원회를 신설, 기존지원번의위원회와 함께 이원적인 심의과정을 설치했다.
한편 최근 개편된 제3대 이사진은 지난주 첫이사회를 열고 기구개편안과 함께 지원번의제도개선을 위한 사전공고 및 공개신청제 도입을 골자로 한 지원금관리규정개정안을 의결하는 한편 금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금년도 총예산은 59억원(지난해 39억원)이며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신규사업으로는 제1회 대한민국 아동문학상 제정. 제1회 대한민국 무용제 개최. 예술장학기금(1억원)조성 등이 있다. 아동문학상과 무용제의 상금은 최고장인 대통령상이 2백만원, 4개작품 및 단체에 주는 문공장관상이 각 1백만원씩이다.
아동문학상 신청작품은 70년1윌1일∼79년3월31일 사이에 발표된 작품이며 무용제(10월1∼31일)는 오는 5월31일까지 아직 공연되지 않은 창작무용의 공연계획서를 제출, 심사선정된 단체들이 참가한다. 무용제는 상금외에도 참가단체의 작품료 및 극장대관료를 지원한다.
예술장학기금은 음악·연극·무용등 무대예술분야의 우수 신인들을 선발, 내년부터 기금의 과실로 매년 4∼5명씩 해외유학을 보낼 계획이다.
문예진흥원은 이밖에도 오는 5월하순 개관예정인 미술회관에 1억원을 들여 도서실, 시청각실, 「디스크·라이브러리」등을 갖춘 전문인들을 위한 자료관 (90평)을 새로 설치, 운영한다.
올해 추진되는 주요사업들의 각분야별 지원액수는 ▲문화단체운영비=2억1천만원 ▲문예행사=2천5백만원▲국학=1억3천만원 ▲문화제=3천만원 ▲항토문화제=5천4백만원 ▲문학=3억1천만원 ▲미술=6천8백만원 ▲음악=1억원 ▲연극=7천7백만원 ▲무용=4천7백만원 ▲영화시설현대화=3억3천만원 ▲국제문학교류=1억6천5백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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