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핵기지 정찰| 미국방성 양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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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국방성은 지난 75년10월 하순부터 11월초까지의 2주간에 걸쳐 미확인 비행물체 (UFO) 들이 중요 미 공군기지와 핵「미사일」기지 수개처를 저공비행한 일이 있음을 비행접시를 감시하는 민간단체의 요구로 밝혔다.
『「애리조나」지상 비행접시 감시』라는 민간단체는 정보자유법에 의거, 이 같은 내용의 국방성문서를 입수했다.
국방성문서에 나타난 UFO 출현사례는 다음과 같다.
①75년10월30일부터 31일에 걸쳐「미시간」주「워트스미드」공군기지장교들은 무기저장지역 상공을 비행하는 미확인「헬리콥터」를 발견했다. 당시 비행중이던 KC135급 유기1대가 괴「헬리콥터」를 추적하려했으나 속도가 너무 빨라 추적하지 못했으며 이「헬리콥터」는 곧 KC135기의「레이다」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②「몬태나」주「맘스트롬」공군기지에선『대형항공기』1대가「미사일」격납고의3∼5m상공을 비행했다. 이 비행기의 소리는「헬리콥터」와 같았으며 인근 두「미사일」발사 시설에서도 같은 날 밤 빛을 내는 비행체를 목격했으나 소리는 못 들었다.
③「매인」주「로링」공군기지에서는 괴 비행물체들이 무기저장지역 상공에 출현하여 「레이다」와 관측병에 포착되었다. KCl35급 유기가 괴 비행물체를 추적했으나 따라잡지 못했으며 이 비행물체들은「캐나다」쪽으로 사라졌다.
국방성문서는 또 76년「이란」공군의 F4「팬텀」기 2대가「테헤란」근처 상공에 출현한 괴 비행물체를 요격하기 위해 출격하여 밝은 괴 비행체에 다가가자 F4기의 전기장치에 고장이 발생했으며 F4기 한대가 큰 비행물체에서 나타난 작은 비행물체에 발포하려 했으나 전자무기장치들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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