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가 늘어났다|전체의 29% 서울국교는 60%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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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각급 학교의 여교사들이 늘고 있다.
작년 한햇 동안 여교사의 증가율은 6%로 남자교사 증가율 2·3%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
25일 문교부에 따르면 78년말 현재 전국 각급 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교원은 모두 23만5천6백인명인데 이중 여교사가 전체의 29%인 6만9천2백56명이다.
학교별로 보면 국민학교에 재직하는 여교사가 제일 많아 국민학교 전체교원 11만5천2백45명 중 35·6%인 4만1천40명이며 중학교는 29%, 고등학교는 14·8%가 여교사다.
서울·부산·경기 등도 시지역 국민학교의 『교원여성화』가 더욱 두드러져 서울시내 국민학교 교사 중 여교사의 비율은 60·2%나 되며 부산은 53%, 경기도는 45%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여교사가 늘어남에 따라 남자교사의 숙직 횟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출장·교외지도 업무량이 많고 여교사의 산전·산후 장기휴가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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