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내일 「9대」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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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의 제9대 대통령 취임식이 27일 상오 거행된다.
취임식에는 삼부요인과 국민회의운영위원, 외교사절 사회각개인사 등 약3천명이 참석, 최규하 총리의 축사, 취임선서, 취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전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중계된다. 정부는 취임식이 끝난 후 경축 「리셉션」, 만찬회, 경축공연, 밤 불꽃놀이 등 축하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27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고 전국적으로 통금이 해제되며 경향각지의 고궁이 무료로 개방된다. 또 취임식에 즈음한 기념우표와 담배가 발매되고 있다. 한편 27일 거행될 박정희 대통령 취임식에 「글라이스틴」 주한 미 대사를 비롯한30명의 서울상주공관장 및 23명의 비상주대사가 참석한다고 26일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또「기시·노부스께」 전 일본수상이 이끄는 한일협력위, 한일의원연맹 및 한일친선협회대표 12명과 31명의 해외교포대표가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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