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1시40분 주유소 들러|뒷좌석의 승객3명 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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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포가도 운전사 살해강도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1일 이 사건이 단독범이 아닌 2∼3인조 범인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택시」강도전과자와 정비공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사건직전인 19일하오 11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154의 2태화주유소에 숨진 정씨가 LPG를 넣으러 왔을때 차안에 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는 「가스」주입공 김두석씨(27)의 진술에 따라 승객의 신원을 찾고있다.
경찰은 또 차가 버려진 현장에서 4∼5m쫌 떨어진곳에 「볼펜」으로 「오세운」이라고 쓴 「노트」쪽지와 북쪽으로 5백여m쯤 떨어진 곳에서 피묻은 「마스크」를 발견, 이 유류품이 범인들이 버리고 간 것이 아닌가보고 과학수사연구소에 혈액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씨의 「시티즌」팔목시계 1개가 없어진것을 밝혀내고 장물품표 만들어 전당포등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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