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때문에 망한다" 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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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친여 무소속 인사가 당선되면 입당시키겠다』는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의 2일 대구 발언이 당내에 심한 반발을 초래.
특히 그가 입당 가능 대상으로 지적한 이후락 김진만 최치환 김재순 양정규 이진용 박귀수씨 등이 출마한 지역의 공화당 후보와 선거 운동원들은 매일 중앙 당사에 전화로 빗발치는 항의를 벌여 『도와주지는 못하면서 표를 깰 것이 무어냐』고 흥분.
이런 반발이 일자 이 의장 서리는 5일 상오 당사로 전화를 걸어와 『그렇게 말을 하지 않았는데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으나 후보자들은 「한솔」 (이 당의장 아호) 때문에 망한다』고 울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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