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일기장 공개 “엄마 미안해 약에 취해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최진실’

고(故) 최진실의 생전 일기장이 공개됐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서 딸 최진실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최진실의 일기장에는 “드라마가 끝나면 정작 내가 하는 일은 스케줄 없이 뒹굴뒹굴 시체놀이 하는 것이다. 엄마 미안해. 약에 취해서 약 먹은 사실을 잊고 또 입에 한 움큼 넣고. 나 죽으면 흰 천에 돌돌 말아”라고 적혀 있었다.

정옥숙 씨는 “최진실은 떠나기 몇 해 전부터 집안 정리를 했다. 그때 생각을 하면 ‘미리 다 준비했구나. 자기 없이도 엄마가 불편 없이 지낼 수 있게 한 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씨는 “몇 가지 유품들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를 사회에 환원해 최진실을 사랑하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04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이혼한 최진실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조성민·최진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