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1호는 민관식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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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재춘(김포-강화), 강상욱 의원과 6, 7대의원을 지낸 최두고씨(부산 남)가입후보 등록. 24일 상오 서울 동대문구 선관위에 입후보등록을 끝낸 강씨는『동대문을 떠난 강상욱을 생각할 수 없어서 공화당 공천이 아닌 동대문 구민의 민천을 받아서 출마하기로비 강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전국적으로는 사전 선거운동 등과 관련, 구속되거나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학규(원주-원성), 박학내(청주), 김수(고흥-보성), 장덕환(구미-선산)씨 등과 불구속입건중인 예춘호씨(부산-중구-영도)등이 출마의사를 굽히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각각 등록을 완료.
전국에서 후보등록 l호의 영예(?)를 차지한 후보는「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중구의 민관식씨(공화).
민씨는『등록도 1번, 득표도 1등』이라는 집념으로 새벽4시 정각 비서관을 선관위로 보내 대기 후 서류를 접수 시켰고, 관악구의 김수영 후보(신민)는 등록1호를 뺏기자 준비했던 현수막 10개를 재빨리 가두에 내걸어 현수막 걸기 1호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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