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제일은 8강에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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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33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는 11일간에 걸친 조별예선「리그」를 마치고 22일부터 8강이 격돌하는 결승 「토너먼트」에 돌입, 중반의 열전을 펼친다.
21일 싸늘한 날씨 속의 서울효창구장에서 벌어진 예선 최종일 경기에서 한전과 제일은이 결승「토너먼트」진출권을 획득함으로써 올해 국내축구를 마무리 짓는 이 「빅·이벤트」에서 국민은·동국대·한양대·해군·중앙대·한전·제일은·상은 등이 영예의 8강으로 확정되었다.
이날 한전은 외환은을 맞아 시종 우세한 공세에도 외환은GK 김덕길의 선방으로 거듭 득점에 실패하다가 경기 종료 불과 2분전 FW 박민재의 「코너·킥」에 이은 HB 이룡주의 「헤딩·어시스트」를 받아 FW 김철용이 수훈의 「헤딩·슛」을 적중시켜 신승, 예선전적 2전 전승으로 6조의 수위를 차지,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7조의 마지막인 제일은-조흥은 경기에서 양「팀」은 시종 은행계의 「라이벌」답게 득점 경쟁으로 「시소」를 벌이다 끝내 2-2로 비김으로써 성균관대와 함께 3「팀」이 2무 동률을 기록, 각 「팀」관계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는 추첨 끝에 제일은이 행운을 잡아 8강 대열에 턱걸이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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