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침원 가장, 빈집 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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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부경찰서는 18일 전기검침원을 가장, 대낮에 빈집과 어린이들만 있는 집을 골라 금품을 훔친 김종기(20·경북 대구시 남구 대명동 872의 6)·노인식(22·경북 대구시 북구 선락동3가 1426의 26)씨등 2명을 상습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하오 3시 30분쯤 서대문구 불광동 312의 51 임건자씨(31·여) 집에 들어가 집을 보던 임씨의 장남 홍상진군(9·불광국교 3년)과 장녀 수진양(7·불광국교 1년)을 위협, 「카메라」2대(시가 30만원)를 훔친 것을 비롯, 지난 9월말부터 27회에 걸쳐 빈집과 어린이들만 있는 집을 골라 1천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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