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토지구획정리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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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7일 영등포구 구로 토지구획정리사업계획을 확정, 총 46만평 가운데 25만2백평은 택지화하고 나머지 20만9천8백평은 도로·학교 등 공공용지로 쓰기로 하고 건설부에 사업승인을 신청했다. 구로 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는 현재의 구로공단 남서쪽 도림천 양변에 있는 구로·도림·신도림·신길동 등 4개 동에 걸친 저습지대로 현재 일부는 주택이 들어있으나 대부분 황폐한 상태로 있다.
서울시는 이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4년 동안 구획정리 사업을 펼 계획인데 주요 사업으로는 신도림동 446 대한중기 앞에서 구로동을 지나 도림천까지 너비 80m, 길이 9백m의 대로를 비롯, 동서남북으로 폭 20∼50m의 도로를 내며(도로부지 총 13만1천평) 국민학교 2개(8천평), 중학교 2개(1만평), 고등학교 1개교(8천평)를 세운다.
또 대한증기 남쪽 2만평을 광장으로, 1만3천8백평을 공원으로 각각 만들고 동사무소·파출소·시장·소방서 등을 짓는다. 서울시는 이 사업지구안의 감보율을 약 50%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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