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의 천일사 전자산업 인수교섭 난관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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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탈세사건으로 정봉운 회장이 구속되는 등 경영상태가 어려워진 천일사 전자산업(대표 박양균)을 태광산업이 인수키로 교섭되고 있으나 별표전축 천일사(대표 김광수)의 향방이 결정되지 않아 유동적. 천일사전자는 천일사의 수출전담회사로 「포르투갈」과 남미 등지에 현지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최근에는 서독의 「듀알」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태광을 비롯한 여러 업체에서 인수교섭을 벌여왔던 것.
그러나 국내공급을 담당하구 있는 별표전축 천일사가 교섭에서 제외돼있고 탈세액의 미 확정으로 자산재평가도 어려워 인수교섭은 쉽게 결말이 나기 어려우리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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