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는 40℃서 죽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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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김두겸 특파원】암세포는 섭씨 40도 전후의 고열에서 죽는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입증됐다.
14일 일본 「오오사까」에서 열린 일본 세포 생물학회에서 일본 국립예방위생 연구소의 「오꾸무라·히데오」 박사 「팀」은 자궁암의 일종인 자궁체내막선 암세포를 가지고 실험한 결과 섭씨 39.5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암세포가 제대로 증식을 못하고 사멸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오꾸무라」 박사는 암세포는 섭씨 39.5도를 경계로 해서 온도가 그 이상이 되면 세포막의 온도내구성, 또는 세포내 단백질 합성에 결정적 결함이 생겨 성장·증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 앞으로 폐암·위암·기타 암세포에도 이같은 고온발열 요법을 응용, 실험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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