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으로 가는 길…서독「지멘스」두 경영자 자체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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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독의 저명한 전자「그룹」인「지멘스」사는 경영자에 관한 한 오래 전부터 자급자족-. 「그룹」내「톱·매니저」들은 대부분 2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들로『사장이 되려면 장기 근무하라』는 말이 오래 전부터 유행되고 있다.
「지멘스」산하「톱·매니저」19명의 신상명세서를 보면 평균연령은 55세이며「그룹」내 근속연한은 평균 23년.「스카우트」에만 의존하는 우리나라 경제계와는 차이가 많다.
더욱「지맨스」사는 사장「코스」의「엘리트」교육이 보다 이색적. 「그룹」인사위원회소속의 훈련본부는 현재 32만 전체 종업원 중 5백명의「엘리트」를 선발해 장차 사장으로 만들기 위한 교육을 오래 전부터 실시해 왔다.
「금붕어」교육이란 이름의 이 경영자양성「시스팀」은「로테이션」을 통해 경험을 쌓도록 하는 것으로 서독의 경제계가 높이 평가, 타사에서도 서서히 도입중이라고. 【본=이근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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