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실업배구 연맹전이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폐막, 현대가 전승 우승, 호남정유와 대우실업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0일의 마지막날 경기에서 9일 우승이 확정된 현대는 고전 끝에 한일합섬에 3-1로 역전승, 6전 전승으로 첫 패권을 잡았으며 2차 연맹전 우승 「팀」인 호남정유는 「세터」 부재의 「롯데」에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4승2패로 2위에 머물다.
한편 개인상에서 현대의 신명희는 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인기상엔 역시 현대의 김영숙이 선정됐다.
이날 현대는 초반 부진한 「플레이」를 보여 최은희가 맹활약한 한일합섬에 첫「세트」를 15-9로 뺏겼으나 2「세트」이후 공격의 다양성을 보이지 못한 채 연타로 일관한 한일합섬의 허점을 노려 15-5·15-13·15-1로 2, 3, 4 「세트」를 내리 뺏어 전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