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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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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공직 생활 17년 동안 북제주군 관내 92개 마을을 구석구석 누비며 주민들을 일깨워 왔다.
69∼74년까지는 군청 문화 공보 업무를 맡아 산들 마을에 야간 순회 영화만도 3백 여회를 상영했고 76년부터 지금까지는 새마을 계장으로 낙후된 14개 산간 마을에 주민 소득 증대 사업 등 5백25건의 각종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또 2백74개 자연 보호회를 조직, 활동을 직접 지도하면서 휴일도 없이 보호 지구 순시에 나서고 있다. 그래서 그는 주민들로부터 「산감」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78년 초부터 시작된 새마을 금고 육성을 위해서도 열성을 다해 이미 지난 7월말 현재 1백8개 마을금고에 2억3천백만원의 자산을 조성, 연말 목표 2억7천3백만원 달성은 무난하게 됐다. 근면과 성실을 생활 신조로 삼고 있다는 그는 그 동안 한차례의 근정 포장과 내무부 장관상을 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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