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중공편중 북괴자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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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7일 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국제 「세미나」에 참석, 『한국의 안보와 경제문제』란 제목으로 연설한 김종철 의원(공화·천안-아산)은 『중공의 경제 개발과 군사력 증강을 지원하는 미국과 일본 등의 정책이 북괴를 간접지원, 그들의 경제 개발과 군사력증강을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경고. 김 의원은 『호전적인 북괴는 한국 재침을 기도할 것이고 최근 발견된 북괴의 남침용 제3땅굴이 바로 북괴의 한반도 적화 음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
그러면서 전면철수를 추진하고 있는 성급한 미국의 대한반도군사정책의 수정을 촉구했다.
남북한은 『선 평화 후 통일 』에 입각하여 다시 통일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김 의원은 선진국들이 한국에 대해 경제적 보호주의를 적용하려는 추세에 우려를 표명, 『상호 안보를 위한 보다 높은 차원에서 자유무역주의에 입각한 호혜평등원칙을 적용 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강연에 뒤이어 제3땅굴과 한국의 경제개발에 관한 2편의 영화를 보여주었다. 【볼더=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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