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결」대비, 계파회동 빈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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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타협이 안 되는 지구는 표결로 결정한다』-.
30일 신민당 공천심사위가 표결공천을 결정하자 8인 심사위원들도 표결 전략을 짜느라 부심.
30일 밤 김영삼-고흥문 위원, 이충환-정헌주-김재광 위원은 따로따로 회동, 모종대응책을 협의했으며 표결을 할 경우 근래의 동태로 보아 이철승·정헌주·김재광·유치송 위원, 김영삼·신도환·고흥문·이충환 위원으로 맞설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는 분석도 나와 신청자들도 긴장.
회의 때마다 「자기사람」을 의식한 설전도 심해 30일 심사위에서는 충무-거제-통영-고성 지구 심사에서 전 의원 김기섭씨의 강남 김동욱씨를 미는 이철승 대표는 『건설한 지구당이다』, 김봉조씨를 미는 김영삼씨 및 이갑영씨를 추천한 김재광 의원은 『부실한 지구당이다』고 주장, 팽팽히 맞서 결론을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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