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리기한 국교생 체력이 크게 좋아졌다|대구시 60개교 지난1년간 실시|백m 달리기 평균 0.9초 단축「멀리뛰기」는 28㎝나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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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매일같이 달리기를 한 국민학교 학생들의 체력이 크게 향상됐다.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기초체력단련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대구시내 60개 국민학교에서 실시한 「통일달리기」가 1년만에 큰 성과를 거두어 어린이들의 1백m달리기 평균기록이 0.9초나 단축되는등 평균체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신흥국민교 강석교사(52)가 「통일달리기」를 시작한 지난해 9월과 1년후인 지난9월 한달동안 이학교 5학년 남학생 1백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달리기의 생활화를 통한 기초체력향상의 실천연구』라는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1백m달리기」의 경우 9월평균 기록이 17.6초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5초보다 0.9초가 단축됐다.
또「멀리뛰기」는 지난해 2백65㎝에서 올해 2백93㎝로 28㎝나 늘어났고 「6백m달리기」 도 2분43초에서 18초가 단축된 2분25초로 조사됐다.
이밖에「던지기」는 21.8m에서 29.6m로,「턱걸이」는 2.5회에서 3.3회로, 「왕복달리기」는 13.3초에서 12.6초로, 「윗몸일으키기」는 12.4회에서 15.2회로, 「앞으로 굽히기」는 7.5㎝에서 12.3㎝로 향상됐다.
「통일달리기」는 어린이들이 매일 등교때와 휴식시간·방과후등을 이용, 학년별로 정해진 거리만큼 운동장 「트랙」을 달린후 「통일달리기」 기록장에 스스로 기록을 적는 방법이다.
이 달리기의 거리는 지도상의 철도거리를 기준으로 대구∼구미∼김천∼대전∼천안∼수원∼서울(3백23.9㎞)∼문산(3백68.9㎞)을 거쳐 38선을 넘어 개성∼사리원∼평양(5백73.2㎞)∼장진∼혜산진(4백68.8㎞)∼무두봉∼백두산까지 이른다는 가정아래 모두 1천2백48㎞를목표로 하고있다. 【대구】아스팔트위선 밑창 두꺼운 신을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준섭교수=달리기가 세계적으로 「붐」을 이루고있다. 다만 「아스팔트」위로 달릴 경우 흙 위를 달리는 것보다 충격이 많아 근육과, 관절·척추등에 무리를 준다. 「아스팔트」 위를 달릴 때는 「쿠션」 이 좋은 신발을 신어 무리가 없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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