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각료회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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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13차 한중 경제각료회의 본회담이 19일 상오 경제기획원회의실에서 개막됐다.
한국측에서 남덕우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자유중국에서 장광세 경제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남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양국은 경제발전 단계가 비슷. 경쟁관계에 있지만 비교 우위의 원칙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것과 특히 ▲대선진국 수출▲자원의 공동개발 및 구매 ▲기술 및 정보의 교환등에서 협력 체제를 유지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남부총리는 똑같이 입초폭이 심한 대일 무역의 개선과 선진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에 대해 한중 양국이 공동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한중 경제각료회담은 지난16일부터 실무자급 회담에서 논의한 ▲동종업종간의 민간교류확대 ▲경제운용에 관한 정보와 선진국의 수입규제에 관한 정보교환 ▲해외자원개발에 관한 협력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한 강애요인 제거 ▲기술협력등 문제에 대해 토의를 갖고 합의 사항을 21일 발표, 회담을 끝낸다.
한중 양국은 무역이 거의 균형 관계를 유지(작년도 수출 1억3백만「달러」, 수입 l억9백만 「달러」, 역조 문제는 없으나 공업발전 단계가 비슷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 심한 수출경쟁을 벌이고 있다.
회담을 위해 자유중국 측에선 경제부장 외에 실무대표 10명이 내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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